Tuesday, August 27, 2013

묵상 : 가인의 후예

23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로다 하였더라 (창세기 4:23)

21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22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 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마태복음 18:21-22)

라멕은 인류역사상 가장 잔인한 인물일 것입니다. 칠십칠 배의 복수를 한다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의 잔인함은 그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나의 상처와 나의 상함으로부터 스스로를, 그리고 그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 자신에게도 이러한 모습은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약한 나를 지키기 위해 하는 이러한 행동들은 문제를 해결할 순 없을 것입니다. 용서만이 그 고리를 끊을 수 있습니다. 라멕의 '칠십칠 배의 벌'에 대해서 예수님의 '일곱 번 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의 용서는 진정 화해와 평화를 가져 올 것입니다. 일흔 일곱번의 용서가 너무 힘들면, 오늘 하루 한 번의 용서부터 시작해 보고자 합니다.

Monday, August 26, 2013

묵상 : 가인과 아벨

...9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가로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13가인이 여호와께 고하되 내 죄벌이 너무 중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14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찌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 15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않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만나는 누구에게든지 죽임을 면케 하시니라 (창세기 4:1-15)

하나님께서 왜 가인의 제물을 받지 않았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 가인은 아벨을 죽였고, 아담에게서 보았던 비슷한 장면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선 이번에도 그 죄를 먼저 묻진 않았습니다. 가인과의 대화를 시작하신 것 또한 분명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가인은 그의 아버지 아담이 했던 것과 같이 하나님과의 대화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그에 더해 가인은 스스로 살인자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죽임 당하는 것에 대해 오히려 두려워 합니다. 하나님은 그 또한 살피시어, 그의 죽임을 면케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이 땅 이 시간 살아있는 것은 분명 하나님의 은혜이십니다. 우리와의 대화를 이어나가기 원하시기에...

Cain slaying Abel, Peter Paul Rubens


Saturday, August 24, 2013

묵상 : The Fall of Man - Two

9But the Lord God called to the man, "Where are you?" 10He answered, "I heard you in the garden, and I was afraid because I was naked; so I hid." 11And he said, "Who told you that you were naked? Have you eaten from the tree that I commanded you not to eat from?" 12The man said, "The woman you put here with me-she gave me some fruit from the tree, and I ate it." 13Then the Lord God said to the woman, "What is this you have done?" The woman said, "The serpent deceived me, and I ate." (Genesis 3:9-13)

이브가 선악과를 먹는 사건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그 다음에 일어나는 하나님과 아담의 대화입니다. 하나님께선 처음부터 아담의 죄를 묻지는 않으셨습니다. 먼저 아담이 어디 있는지를 물으셨습니다. 하나님께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은 죄보다도 우리 자신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큰 은혜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우리에게 이야기 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선 우리의 대답을 귀기울여 들으십니다. 선악과를 먹었냐는 하나님의 질문에 아담은 질문에 벗어난 대답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계속 아담과 하와가 대답한 바에 근거해서 다시 대화을 이어 나가십니다. 결국 이 대화의 결말은 인간의 타락으로 결말이 지어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선 우리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위해서 끈질긴 인내로 노력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그런 하나님과의 대화를 잘 이어나가고 있는지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를 통해서 생각해 봅니다.


Friday, August 23, 2013

묵상 : The Fall of Man - One

1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 지라 7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창세기 3장 1절-7절)

이브가 선악과를 먹은 사건은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이를 둔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인간이 신으로 부터 분리된 순간이라는 것 입니다. 이브의 행동이 맞고 안 맞고는 나중에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분명한 사실은 이브는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과 배치된 행동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인간이 독립된 존재가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일 입니다. 선악과를 먹기 전의 이브와 선악과를 먹는 순간의 이브는 결코 같은 이브가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러한 관점에서 한 번 바라 봅니다. 우리의 믿음이 선악과를 먹기 이전의 이브와 같이 그저 맹목적인 순종인지. 아니면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과 분리된 독립된 존재로써 하나님께 향하는 우리의 결단인지.

Thursday, August 22, 2013

묵상 : 정겨운 하나님

18The LORD God said, "It is not good for the man to be alone. I will make a helper suitable for him." 19Now the LORD God had formed out of the ground all the beasts of the field and all the birds of the air. He brought them to the man to see what he would name them; and whatever the man called each living creature, that was its name. 20So the man gave names to all the livestock, the birds of the air and all the beasts of the field. But for Adam no suitable helper was found. 21So the LORD God caused the man to fall into a deep sleep; and while he was sleeping, he took one of the man's ribs and closed up the place with flesh. 22Then the LORD God made a woman from the rib he had taken out of the man, and he brought her to the man. (Genesis 2:18-22)

두 돐이 되어가는 아이와 함께 놀 때, 아이의 즐거워하는 모습 때문에 나이에 걸맞지 않는 우스꽝스러운 표정/말/행동을 합니다. 창세기 2장 18절에서 그려진 하나님과 아담 사이의 사건은 마치 시트콤의 한 장면과 같아 보입니다. 아담의 돕는 베필을 위해 가축과 짐승을 그 앞에 데려가서 이건 어떠냐고 물으시는 하나님. 아담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언지 찾기 위해 이런 저런 가축을 만드셨던 하나님의 모습은 어떻게 보면 어처구니 없어 보이는 시트콤 속의 한 케릭터 처럼 느껴집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지만, 늘 굳은 얼굴로 지루한 이야기만 하시는 그런 분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유모와 재치로 우리와의 관계를 더 가깝고자 하시는 모습 또한 우리 하나님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 하나님께로의 기도는 좀 더 케쥬얼하고 친근한 말투로 우리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함께 그 분과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Thursday, August 15, 2013

묵상 : 나눔과 채우심 그리고 어둠 속의 작은 빛

창세기 9장 9절~19절

하나님께서 세계를 만드시는 방식은 나누고 채우시는 것이었습니다. 구별하여 나누고 그에 맞는 것들로 채우셨습니다. 물과 땅을 나누신 후에 하나님은 풀과 채소들을 땅에다 두시었지 물에다 두시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각자도 분명 하나님께서 그의 계획 속에서 어딘가에 구별하여 나누신 그 어떤 곳에 두시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에 충실하여 그 자리에 걸맞는 열매를 맺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밝히기 위해 광명을 두셨는데 큰 광명 뿐만 아니라 작은 광명도 두시어 우리의 밤을 살피게 하셨습니다. 혹 우리가 어둠의 시간 속에 있다면 하나님께서 태초 부터 준비하신 그 작은 광명을 통해서 우리를 비추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또한 감사하여야 할 것 입니다.

Wednesday, August 14, 2013

묵상 : 세계관

6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7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8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창 1:6-8)
6And God said, "Let there be an expanse between the waters the waters to separate water from water." 7So God made the expanse and separated the water under the expanse from the water above it. And it was so. 8God called the expanse "sky."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the second day.

창세기에서 묘사되는 세계의 모습은 고대 히브리인들의 세계관을 반영합니다. 이는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세상의 모습과는 아주 다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의 모습은 코페르니쿠스 이후에나 세상에 알려졌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실제 세계의 모습은 당시 히브리인들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개념을 갖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어린아이와 대화하듯이 우리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야기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와의 대화와 교제를 이어나가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또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의 그릇된 세계관/관념을 갖고서 하나님과 계속 교제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그것을 인정하시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계속 이어나가면서도 우리의 관념과 생각들을 끊임없이 돌이켜 보고 그것들이 하나님의 것과 가까워지도록하는 노력도 함께하여야 할 것입니다.


Tuesday, August 13, 2013

묵상 : 좋았더라

3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1:3)
3And God said, "Let there be light," and there was light. 4God saw that the light was good, ...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창조물을 보고 좋았다고 했을 때의 '좋다'라는 원문 그리스 단어의 뜻은 크게 세 가지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첫째는 도덕적으로 선하다는 의미와, 둘째는 심미적으로 아름답다라는 의미와, 마지막으로는 유용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이 '좋다'라는 의미는 하나님이 좋으신 분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해석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두고서 하나님께선 분명 보기 좋으셨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보기 좋은 것이 과연 우리에게도 늘 보기 좋은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혹시 하나님께서 좋은 것으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신는 것 들이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것들은 없는 지 우리 자신을 다시 되돌아 보고 조금씩 조금씩 고쳐나아가 시간이 지난 후에 하나님께서 보기 좋았더라 하는 주님의 종이 되길 바랍니다.

Monday, August 12, 2013

묵상 : 빛

3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5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날이니라 (창 1:3-5)
3And God said, "Let there be light," and there was light. 4God saw that the light was good, and he separated the light from the darkness, 5God called the light "day," and the darkness he called "night."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the first day.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맨 먼저 만드신 것은 '빛'입니다. 16절에서 물리적인 빛으로서의 '큰 두 광명'을 서술하는 것을 통해, 3절에서 언급한 빛은 진리와도 같은, 물리적인 빛 위의 보다더 큰 개념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빛은 두 가지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우선 빛은 대상을 비추어 그 대상을 볼 수 있게 합니다. 빛이신 하나님이 세상에 비춤으로 인해 우리는 세상을 알 수 있고 이해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속성은, 빛은 또한 우리를 드러냅니다. 빛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노출됩니다. 물론 우리는 우리 속의 부끄러운 모습들을 빛 앞에 노출시키지 않고 가리거나 숨기곤 합니다. 혹은 어리석게도 그냥 눈을 감아 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이신 빛에 우리를 노출 시키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의 죄스럽고 못난 것들을 바꾸어 나갈 수 없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우리가 되기 위해서, 오늘도 하나님 앞에 우리를 내어 놓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Friday, August 9, 2013

묵상 : 창조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창 1:2)
2 Now the earth was formless and empty, darkness was over the surface of the deep, and the Spirit of God was hovering over the waters.

창세기 1장 2절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할 당시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혼돈, 공허, 흑암이 있는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은 하나님께서 보기에 좋은 것이라 하셨습니다. 참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그에 굴하지 않고 좋은 무언가를 만드시는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시작할 때 모든 것이 새롭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작은 상처와 희생을 낳고, 그리고 얼마 가지않아 동력을 잃고 맙니다. 우리의 시작은 우리가 가진 현재의 모습에서 출발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을 직시하고, 이를 변화시켜나갈 때 비로소 우리는 진실로 아름다운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 속에 숨겨져 있는 비결입니다.

Thursday, August 8, 2013

묵상 : 피조물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1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땅의 모든 것들은 피조물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 땅의 모든 것들은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자유롭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태초부터 우리를 자유로운 존재로 만드셨고, 우리가 이 땅에서 무언가에 얽매여 있다면 우리는 그것들로 부터 자유를 선포하여야 할 것입니다. 돈, 명예, 관념, 이념, 사람 등등. 오직 창조주이신 하나님만이 우리 삶의 주인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시면 어찌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만드신 이 세상 속의 우리와 함께하실 수 있을까요? 이는 분명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순은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임을 우리는 믿습니다.

Wednesday, August 7, 2013

묵상 : Elohim & Yahweh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1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성경 원문의 창세기 1장 1절의 하나님은 'Elohim'이라는 단어입니다. 이는 중동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쓰여지는 '신'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2장에 쓰여진 하나님은 'Yahweh'로써, 이스라엘 민족이 그 들의 신을 구별하여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가르키는 이 두 단어를 함께 나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의 하나님도 이와 비슷한 경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보편적인 하나님의 개념과 나의 삶 속에서 아주 개별적으로 경험하는 하나님이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나 만의 하나님, 내 삶 속에서 경험했던 하나님만 내세워선 안 될 것입니다. 당신의 하나님, 당신이 당신의 삶 속에서 알아왔던 하나님에 대해서도 우리 마음을 열고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이로 인해서 우리 각자의 신앙의 폭은 넓어질 것이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Leonard Cohen은 그의 'Hallelujah'의 의미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It explains that many kinds of hallelujahs do exist, and all the perfect and broken hallelujahs have equal value."


Tuesday, August 6, 2013

묵상 : 만들다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1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한 때 성경 학자들은 성경 히브리서 원문에 쓰여진 '창조하다'라는 단어는 오로지 하나님이 뭔가를 만들 때만 쓰이는 단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후에 그 단어는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이 뭔가를 만들 때도 사용되는 단어임이 밝혀졌습니다. 초기 신약 성경을 기록 했던 그리스어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학자들은 신약을 기록했던 그리스어는 신의 언어로써 고대 그리스어, 아리스토텔레스나 플라톤이 썼던 언어와는 구별되는 언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신약성경을 기록했던 그리스어는 유언이나 쇼핑목록을 기록하는데에 사용되었던 언어였다고 합니다. 성스럽고 거룩한 언어이기 보다는 너무나도 평범하고 일상적인 그런 언어였습니다.
우리는 거룩하고 성스러운 하나님의 것을 우리의 일상적이고 하찮은 것으로 부터 구별하려는 태도를 자주 보이곤 합니다. 하지만 창세기 히브리 원문의 '만들다/창조하다'라는 단어가 그러 했듯이, 신약성경을 기록한 그리스어가 그러 했듯이, 하나님은 우리 바로 곁에서 우리의 언어로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십니다.

Monday, August 5, 2013

묵상 : 시작(태초)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9 너희는 오래 전에 있었던 옛일을 기억하라. 나는 하나님이다. 나 외에는 다른 신이 없고 나와 같은 자도 없다. 10 나는 처음부터 일의 결과를 말하였으며 오래 전에 벌써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언하였고 내 계획이 실패하지 않을 것이며 내가 원하는 것을 모두 행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사 46:9-10)
9 Remember the former things, those of long ago; I am God, and there is no other; I am God, and there is none like me. 10 I make known the end from the beginning, from ancient times, what is still to come. I say: My purpose will stand, and I will do all that I please.